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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복음선포 사명 되새기는 대림 시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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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사회와는 달리 새해가 대림 제1주일(12월 1일)에 시작한다.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림 시기와 함께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된다는 것은 교회와 신앙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 각 교구장들이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새로운 한 해의 사목 방향과 지표를 교구민들에게 천명하는 사목교서를 발표하는 것 역시 교회력에 따른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는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둔 대림 시기에 사목교서를 발표함으로써 주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고 신앙인은 주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자각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는 의미도 있다고 봐야 한다.

2020년 전국 각 교구장 사목교서는 신앙의 근본과 기초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다. 서울대교구와 청주·인천·수원·군종교구 등은 사목교서에 직접적으로 ‘복음과 말씀 선포’를 명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를 2020년 사목교서 주제 성구로 삼아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복음을 체험하고 전하는 선교적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교구들도 표현과 목표 설정이 다를 뿐 신앙의 핵심은 이웃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대교구와 부산·마산교구의 경우 ‘치유, 사랑과 용서’의 가치를 강조했지만 이 덕목은 그리스도인이 복음 선포에 있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라는 면에서 복음 선포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전국 각 교구 신자들은 교구장 사목교서를 유심히 살피고 복음 선포 사명을 되새기면서 대림 시기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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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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