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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혼자 주말 200차… 22년간 가정 지킴이 역할

약혼자 주말 대표 김호진·조란숙씨 부부와 김영훈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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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혼자 주말 대표부부 김호진ㆍ조란숙씨와 약혼자 주말 담당 김영훈 신부는 “약혼자 주말을 거쳐간 부부들이 하느님 사랑의 표징이 되어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자를 향한 몸짓과 눈빛이 상처가 될 수 있고 반대로 생명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해요. 결혼 전에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싸우는 기술을 배우는 건 중요합니다.”(김호진ㆍ조란숙 부부)

“시대가 변했지만, 교회가 갖고 있는 혼인과 가정의 의미, 가치를 잘 켜왔기에 약혼자 주말을 잘 유지해 온 것 같습니다.”(김영훈 신부)

서울대교구 약혼자 주말이 200차를 맞았다. ‘약혼자 주말’은 혼인을 앞둔 예비부부 혹은 혼인한 지 1년 미만의 신혼부부가 행복한 혼인생활을 하도록 돕는 2박 3일 프로그램이다. 1997년 6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3850쌍이 약혼자 주말을 거쳐 갔다. 현재 55쌍의 선배 부부가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약혼자 주말 담당 김영훈(서울대교구 교육지원팀 가정사목 담당) 신부는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혼인생활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지만, 약혼자 주말을 참관할 때 좋은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약혼자 주말 봉사부부로 활동하다 최근에 대표부부로 선출된 김호진(아브라함, 53)ㆍ조란숙(율리아나, 53)씨 부부는 “저희 부부가 약혼자 주말 봉사를 하면서 우리 가정이 더 잘 유지되기에 봉사할 힘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대표부부는 “요즘 젊은이들이 혼인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그냥 사랑하니까 함께 산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의 가치관이 다를 때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도 모르는 등 삶에서 겪는 현실은 다르다”고 조언했다.

김 신부는 “혼인성사 주례를 할 때 부부에게 결혼하는 날이 부부로 살아가는 날 중 가장 행복한 날이 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 준다”면서 “지금까지 약혼자 주말을 통해 많은 부부가 좋은 열매,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신부는 “약혼자 주말을 거쳐 가는 부부들이 하느님 사랑의 표징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12월 22일 영등포구 신길동 살레시오회 한국관구관에서 200차를 기념한 감사의 시간을 마련했다. 선배 부부들이 약혼자 주말을 통해 얻은 혼인생활의 결실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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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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