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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규호 신임 주교황청 한국대사(왼쪽부터), 염수정 추기경, 손희송 주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일 교구청 집무실에서 추규호(루카) 신임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염 추기경을 방문한 추 대사는 “하느님의 뜻이 따로 있으신 것 같다”며 “문 대통령께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한반도와 남북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우리 국민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주신만큼 감사 말씀을 잘 전해달라’는 특별 당부도 하셨다”고 전했다.
추 대사는 또 “임명 소식을 듣고 최근 대전교구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하면서 한국 교회의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순교자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기도하며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와 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배석했다.
염 추기경은 “남북 관계도 그렇고 중요한 때에 하느님이 대사님을 쓰신 것 같다”며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 도움이 되도록 외교관을 양성하고 있다. (임기를 시작하면) 신부들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사는 20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