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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머물렀던 순간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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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동안
울음 운것만은 아닙니다
마음으로 키운 향기좋은 꽃들을 드리기 위해
고뇌하고
참회하고
깊은침묵과 성찰을 통한
인간성을 회복하기위해
영혼이 가벼워지는 기도를
수없이 드린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인간적이어야했던 일상의 모든 것들이
인간적이지 못했던 진한 회심에
못 박힌 그분의 발등에
수없이 입맞춤한 그 절절한 통회를
그분이 알아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텅 빈
성당의 빈 의자들을 보며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에
핑 도는 눈물의 진정성을
그분이 보신다면 그리고 축복하신다면
우린 얼싸안고 춤이라도 추어야지요


김유진(아나스타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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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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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1장 7절
주님께서 모든 악에서 너를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키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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