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장 이기헌 주교가 백준기 통일교육원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10일 의정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백준기 통일부 통일교육원장과 만나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통일교육원 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리 사회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상호협력의 첫걸음을 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통일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자료 발간 등을 추진하며, 통일교육원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의 평화ㆍ통일교육 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전문강사를 파견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두 기관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 민족 화해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이 본격화돼 우리 사회와 가톨릭교회 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식 저변을 넓히고,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ㆍ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은 “통일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평화”라며 “앞으로 두 기관 간에 서로 협력할 게 있다면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제안해 주시고, 서로 상의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기헌 주교는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은 평화교육과 화해에 앞장서는 것인데, 이를 위해 제작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육 교재가 내년 부활시기쯤에 나오면 교회 내 평화교육을 하는 데 통일교육원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별히 올해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데, 6ㆍ25전쟁이 한국 사회에 남긴 분단의 굴레와 상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데 교회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면에서 오늘 통일교육원과 MOU는 굉장히 뜻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