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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교직원, 백신 나눔 운동에 5000만 원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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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백신 나눔 운동을 위해 모은 성금 5000만 원을 손희송 주교에게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직원 후원회인 ‘성모자선회’가 13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를 찾아 백신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자 마련한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가톨릭 의료진들도 백신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는 교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치료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돕는 자발적 후원회로, 무료급식소, 북한이탈주민, 출산 이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을 찾아 마음을 모아왔다. 그러던 중 백신 보급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나라를 돕자는 교회 취지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여의도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안종배 신부와 백광렬(마르코, 외과) 교수, 가톨릭간호사회 회장 박정온(가타리나) 간호사, 사회사업팀장 김현숙(리디아) 수녀 등 성모자선회 위원들이 자리했다. 손 주교는 성금을 받은 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손 주교는 “현재 백신의 대부분을 선진국에서 점유하는 백신 양극화가 굉장히 심한데, 한국 교회가 뜻을 모아 백신 나눔 운동을 펼치게 됐고, 병원 교직원이 함께 기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광렬 교수는 “백신의 혜택을 받기 무척 어려운 나라를 위해 우리가 뜻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는 모든 의료진이 같은 생각”이라며 “교회의 뜻에 맞춰 이웃을 위해 작은 선행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성모자선회장 김기원(프란치스코, 정형외과) 교수도 “올해 병원 개원 85주년을 맞아 백신 나눔 운동에 동참하면서 모든 형제들을 향한 마음을 더욱 열고, 예수님 삶을 체현하는 기회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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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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