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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수 성심 성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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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 있는 6월을 예수 성심 성월로 지정해 ‘성심의 신비’를 특별히 묵상하고 공경하고 있다. 성화에서 예수님의 심장으로 표현되는 예수 성심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몸소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상징한다.

이렇듯 우리가 예수 성심을 공경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과 닮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있다. 복음에 있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적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한국교회는 예수 성심 대축일에 각 가정과 본당과 교구를 성심께 봉헌하고 있다.

예수 성심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의 신앙을 쇄신하고 하느님 나라를 확장해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 사회는 이기주의와 무관심으로 양극화됐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갈등으로 분열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지속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연민으로 이들을 돌볼 의무가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성심을 따라 형제애적 사랑을 펼쳐야 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점점 종교에 무관심해지고 이들은 종교가 우리 사회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무관심에 대응하는 방법은 예수 성심을 따르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들을 예수님께 보다 가까이 이끄는 것밖에 없다. 예수 성심 성월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을 널리 퍼뜨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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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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