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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묵주기도 봉헌하며 그리스도 닮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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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데 힘이 되는 기도다.

많은 교황들이 묵주기도를 권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많은 성인들이 묵주기도의 모범을 보인 가장 큰 이유도, 묵주기도 본연의 의미가 그리스도를 알고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교서를 통해 묵주기도 한 단 한 단을 성모님과 함께 건너가는 것은 ‘성모님의 학교에서 그리스도를 읽고 그분의 신비를 깨닫고 그분의 복음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회가 정한 보편적인 구성에 따라 묵주기도를 봉헌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으로 태어나신 신비부터 수난과 부활 등 구원사를 묵상할 수 있다. 때문에 묵주기도를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고도 표현한다.

특히 묵주기도는 시간과 장소의 영향을 특별히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혼자서도 여럿이도 함께 봉헌하기 좋은 기도다.

하지만 묵주기도를 바칠 땐 관상 없이 기도문만 반복하는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성모송만 계속해서 바치거나 특정 단을 건너뛰는 등의 방식으로 봉헌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성 바오로 6세 교황도 ‘관상이 없는 묵주기도는 영혼이 없는 육신과 같아져 기도문만을 반복하는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묵주기도 성월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종식 등 교회 안팎, 세계 곳곳에서 더욱 더 절실한 간구가 필요한 때다. 이러한 시기, 묵주기도가 성모 마리아와 함께 그리스도를 만나는 시간임을 다시금 되새기며 묵주기도 생활에 젖어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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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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