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8일 명동 교구청 집무실에서 최관호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사진>
염 추기경은 “공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기에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주어진 책무를 잘 해나가시길 바란다”며 “경찰들이 사회 질서를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시는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신임 청장은 “공권력을 집행하다 보면 헌법의 기본적인 개념인 인권과 기본권 같은 개념을 자칫하면 망각할 수 있다”며 “인간에 대한 사랑, 약자에 대한 배려를 늘 생각하면서 공권력을 집행하라는 취지의 말씀을 잘 명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 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교구 사회사목국장 황경원 신부 등 경찰사목 담당 사제들이 배석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