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여자 수도자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탈탄소 사회’를 향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방안을 찾아 연대하기로 했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이하 여장연)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세종시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54차 정기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여장연은 이번 정총에서 지난 2019년 제52차 정기 총회에서 3년 동안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소명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생활양식을 선택하며 이를 교회와 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실천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예언적 희망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총에서 여장연은 시노드 정신을 수도공동체 안에서 구현하고 살아가는 길을 모색했다.
여장연은 또 신임 회장으로 백인실(인덕마리아,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사진) 수녀를 선출했다. 아울러 부회장 서숙자(루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수녀, 상임위원 곽지숙(마리인덕, 예수성심시녀회)ㆍ선효경(마리율리아, 노틀담수녀회)ㆍ나경숙(니콜라오, 성가소비녀회)ㆍ윤진(니콜라, 거룩한 말씀의 회)ㆍ정복례(실비아,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 수녀를 , 감사 이선영(데레사,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수녀회)ㆍ장영선(힐데가르드, 예수수도회) 수녀를 선출했다. 임기 3년.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