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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 부르키나파소 간다

염수정 추기경, 유해 전달... 현지 쿠펠라대교구 성요셉성당에 안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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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왼쪽)이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오른쪽)에게 성 김대건 신부 유해가 담긴 성광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 교회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의 성요셉성당에 안치된다.
 

염수정 추기경은 11월 23일 서울 중구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줄리앙 까보레(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몬시뇰에게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전달했다.
 

까보레 몬시뇰은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출신으로,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성요셉성당에 봉안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한 교황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까보레 몬시뇰은 한국 교회의 순교 역사와 신자들이 순교 성인을 공경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될 성요셉성당은 서울대교구 여의도본당(주임 홍성학 신부) 신자들의 모금으로 지은 신축 성당이다. 성전 건립에는 구요비(서울대교구 해외선교 담당 교구장대리) 주교가 다리 역할을 했다.
 

염 추기경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부르키나파소에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대건 신부를 통해 한국 교회와 부르키나파소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깊이 일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까보레 몬시뇰은 “염 추기경의 특별한 배려로 김대건 신부 유해를 부르키나파소 교회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 일은 두 교회의 관계와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신앙 안에서 성인들의 통공과 깊은 일치를 보여주는 표징”이라며, 쿠펠라대교구장 가브리엘 사요고 대주교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까보레 몬시뇰은 23일 저녁 여의도본당 신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부르키나파소로 출국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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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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