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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와 한정현 보좌주교가 교구와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 새 사제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대전가톨릭사진가회 제공 |
대전교구는 8일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 천주교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 성당에서 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 주례와 한정현 보좌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교구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9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교구 사제는 주교 2명을 포함해 모두 402명이 됐다. 프란치스코 전교봉사 수도회도 이날 인도 출신 쌍둥이 새 사제 2명을 배출하는 기쁨을 안았다. 다만 이날 사제 서품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많은 이가 참석하지 못해 유튜브와 교구 누리집(www.djcatholic.or.kr)을 통해서도 생중계했다.
천안구룡동본당 출신 이승민(대건 안드레아) 새 신부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굳게 믿으며 하느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저를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제가 만날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을 전하고 싶고, 주님 보시기에 기쁜 사제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수품 소감을 밝혔다.
김 주교는 사제 서품식 강론을 통해 “주님께서 불러주신 길에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라 살면서 여러분 모두 성인사제가 되길 기도하겠다”면서 “태초에 ‘빛이 있으라’는 한 말씀에 밝은 빛이 생겨나듯, ‘사제가 되어’라는 말씀을 늘 의식하고 산다면 여러분 모두 성인사제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별히 기도와 말씀이 몸에서 떠나지 않는 사제가 되어달라”고 권고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