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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 한 해 ‘희망’ 만드는데 그리스도인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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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올 한 해 우리나라는, 우리 사회는 어떨까 궁금하다. 여러 추세를 보면 ‘긍정’보다 ‘부정’이 커 보여 우울한 한 해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들을 대략 살펴보자.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국가 간, 지역 간 불평등과 경제위기는 정치적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심각한 요소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우리나라가 잘 적응하고 극복할 수 있을지…. 국내 문제를 살펴보면,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해야 하는데, 솔직히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도 예정돼 있다. 국민의 고충을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선량들이 선출되길 기대하지만, 혹 그렇지 못해 나라가 흔들릴까 염려된다.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으면 삶은 무기력 해진다. ‘희망고문’이라는 말로 ‘과다한 희망’을 경계하고 있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순 없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그렇지만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에즈라 10, 2) 라는 제하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고 국민들도 각자의 소명을 깊이 깨닫고 변화하고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그만큼 더 밝아지고 희망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자.

지난해에 이어 변하지 않은 희망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다. ‘완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간절히 바란다. 또한 새 지도자를 잘 선택해 국운이 넘쳐나고, 희망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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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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