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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태환경 보전, 교육과 실천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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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교회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본격화하며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도 각 교구나 본당 차원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기후위기 대응의 첫걸음은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에 있다고 보고,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신자들이 생태영성을 알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생태영성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야 그것이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교육이 생활 양식의 참다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며 “환경에 대한 책임 교육은 환경 보호에 직접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행동을 고무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교육과 더불어 필요한 것은 구체적인 실천이다. 생태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습관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작은 것이라도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다행히 여러 교구나 본당에서 구체적인 활동 사례가 늘고 있다. 수원교구 에너지협동조합이나 인천 사우동본당 병뚜껑 모으기 활동 등이 그것이다.

각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생태적 실천을 이어가고, 그 실천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뤄내는 씨앗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사회에 선을 퍼뜨려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결실을 가져온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처럼, 교회가 그 씨앗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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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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