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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기쁘게 주는 이 /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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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도움이 됐죠. 아직 길이 멀지만 신자분들이 전해준 사랑은 항상 기억할 겁니다.”

지난해 12월, 2021년 본지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캠페인 결산으로 독자들의 도움을 받은 분들의 근황을 취재하며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준 이들로부터 받은 희망은 꼭 간직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받은 희망을 또 다른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이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이는 1월 7일 수원교구 동판교본당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동판교본당 초등부 학생들은 2020년부터 대림과 사순 시기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당의 한 자모회원은 “학생들에게 ‘나눔을 통해 얻는 기쁨’이라는 신앙 실천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학생들만 참여하던 기부 활동은 본당 공동체로 퍼져 많은 신자들이 학생들의 따뜻한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통해 우리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지닌 것이 성덕’(82항)이라고 가르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와 교황의 가르침에 따라 한 푼이라도 더 나누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 역시 그 가르침을 실천해 희망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 하느님 보시기 좋은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2코린 9,7)
이재훈(알퐁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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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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