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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과 추모비. 대구가톨릭대 제공 |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김효신)가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수여하는 ‘제2회 안중근동양평화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학교와 안중근(토마스) 의사, 그의 딸 안현생(데레사) 여사와의 인연, 학교의 역사 등을 바탕으로 공모 내용을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1년 교내에 안중근연구소를 개소, 전시실을 개관했다. 중앙도서관 앞에는 안중근 의사 추모비를 건립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해마다 학술대회와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기념하고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유묵서예대전을 열고 있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한·중·일 재학생과 내외빈들이 함께 답사하는 동양평화캠프, 관련 인사 초청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3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기념 추모식을 열어 그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있다.
안중근연구소 김효신(체칠리아) 소장은 “안중근연구소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알리기 위한 학술연구 등을 개최함으로써 선양활동에 공헌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논문집 창간호 발간 준비 등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인류애적 활동을 더욱 활발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중근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그 사상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학술연구와 선양활동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학술, 선양, 특별부문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