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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교회, 세계가정대회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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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2~26일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가정대회 ‘주제가’(主題歌)가 번안됐다. 이번 대회는 사상 유례없는 ‘다중심적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로마와 이외 지역 교회 모두가 중심이 돼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는 뜻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7월 “모든 교구는 가정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며 창의적인 행사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회도 이에 부응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지만, 극히 부족한 느낌이 든다. ‘열린 강좌’나 ‘주제가 합창대회’ 등 몇 가지 눈에 띄는게 있지만 조금 더 많아져야 한다. ‘외형적인 행사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려면 행사가 꼭 필요하다.

지난해 6월 열려야 했던 세계가정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연기됐고,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바람에 처음으로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의 성공을 위해선 각 지역 교회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 가정대회 주제는 ‘가정의 사랑 : 성덕의 소명이자 길’이다. 각 교구는 이 주제를 토대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데 고심해 주길 당부한다. 이동이나 모임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가정대회의 의미를 고취시키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길 바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12월, 성요셉대축일이자 교황 회칙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인 2021년 3월 19일부터 2022년 6월 26일까지를 ‘사랑의 기쁨인 가정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가정의 해를 마감하는 의미도 지닌 이번 대회를 통해 ‘가정의 중요성과 가정 사도직의 소명’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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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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