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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다닐 만큼 반질반질 정갈하다.
집집마다 마당 한가운데는
둘씨 나무를 심은 성소가 있다.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둘씨는 5천 년 넘게 약재로 쓰였으며,
인디아인들은 사람의 마음을 열어
자비의 미덕을 불러일으킨다고 믿는다.
“집안의 중심은 성소이지요.
성소가 없는 집은 집이 아니지요.
마음의 중심에 사랑과 자비가 없다면
심장이 없는 사람과 같지요.”
하루의 시작과 끝. 고요한 둘씨의 시간.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위 사진 작품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02-379-1975)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