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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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아름다운 춤. 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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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는 아름다운 연습이 필요하다
드디어 “앉아” 하고 자리를 가리키며
이 악문 안타까움이 오물오물 피어난다

두 번째 쉬를 하고 자신이 적셔놓은
바지를 갈아탈 때 두려움의 김이 나며
그렇게 보이지 않는 허드레옷 차고 넘쳐

5번 타고 성당 가서 십자가 성호 긋고
연약한 두 손 끝에 묻혀보는 예수의 몸
기도는 아녜스를 안고 성모 품에 일렁인다

*아녜스 - 장애를 가진 아홉 살 손녀의 세례명

김태희(프란치스코·수원교구 매곡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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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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