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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3000번째 기증자 탄생

가톨릭대 간호대학 재학중인 최세찬 학생, 환자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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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혈연 조혈모세포 기증 3000례 기념행사에 참석한 기증자 최세찬 학생(왼쪽에서 두 번째)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국내 조혈모세포 연구 및 기증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최근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21살 최세찬 학생이다. 최군은 지난 2019년 말 수능을 치른 후 헌혈센터를 방문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어 1년 6개월 만인 올 3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수혜자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자 기증을 결심했다. 그 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기증을 위한 조혈모세포 채취를 진행해 3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됐다.
 

최세찬 학생은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수혜자가 이식 과정을 잘 견뎌내 건강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생명 치유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다른 분들도 이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는 “3000번째 기증자를 맞이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관심과 나눔이 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새 생명을 기다리는 환자와 기증 희망자들 사이에서 희망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와 동일한 의미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골수조혈모세포를 뜻한다. 악성림프종과 백혈병, 혈우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암을 앓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은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으로 불린다. 통상적으로 타인 간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2만 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포를 등록하고 기증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유전적 다양성도 높아지며 완치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1983년 국내 최초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하는 등 조혈모세포 기증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994년 1월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기증희망자 등록 및 홍보, 이식조정 등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소 ‘가톨릭골수정보은행’을 설립했고, 1999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06년~2008년에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와 기증희망자 데이터를 통합했으며, 보건복지부에 의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와 협력해 국내 조혈모세포 기증 관리를 선도하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5년 첫 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을 시작으로, 이후 18년간 꾸준히 기증희망자를 확보하고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며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올 7월 기준으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기증희망자는 총 8만 2347명이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에 동참하려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02-532-6517),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 본부(080-722-7575), 한마음한몸운동본부(02-774-3488), 생명나눔실천본부(02-734-8050),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02-737-5533) 등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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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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