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3일까지 대구KBS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식물표본 79점 전시
사단법인 에밀타케식물연구소(이사장 정홍규 신부)는 우리나라 초기 식물 채집자 에밀 타케 신부 탄생 15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 식물표본전’을 14일부터 23일까지 대구KBS방송총국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한제국(1898~1905) 시기에 타케 신부와 그의 스승 포리 신부가 우리나라에서 채집한 식물 68점과 대만, 일본에서 채집한 식물 8점, 그리고 에카르트 신부가 채집한 식물표본 3점 등 총 79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와 국립수목원, 서울대학교 수우식물표본관, 대만 중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으로 조선에서 55년간 사목한 에밀 타케 신부는 7000여 점의 식물 표본을 채집했고, 제주왕벚나무를 발견, 유럽 학계에 보고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