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염리동성당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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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가 15일 오후
3시 서울 염리동성당에서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세계 평화와 일치, 그리고 특별히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를 봉헌한다.
이날 어린이들과 묵주기도를 바치는 자리에는 ACN 한국지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도
함께한다. 주교와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함께 전쟁과 폭력, 박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마련되는 것이다.
ACN은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2005년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어린이들이 모여 묵주기도를 하기 시작한 것이 기도운동이 되어 2017년부터는 ACN
지원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은
매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세계 평화와
일치를 위해 동참하는 세계적인 기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세계 어린이들이
이날 고사리손에 묵주를 들고 한날한시에 기도를 바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지난해에는 화상 프로그램에 모여 기도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ACN 한국지부는 2020년과 지난해에 걸쳐 서울 계성초등학교와 서울 개포동성당의 어린이들이 묵주기도를 함께 바쳤으며, 이 자리에는 염수정 추기경도 함께한 바 있다. 축일에 앞서 15일 유경촌 주교가 어린이들과 묵주기도를 봉헌하는 것도 같은 취지에서다.
ACN 재단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은 “우리는 하늘에 계씬 아버지의 자비로운
힘에 대한 확신을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줘야 한다”면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는 믿음과 희망의 크고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하며, 특히 전쟁과 폭력,
가난이 팽배한 지역과 사람들과 모든 곳을 마리아의 중재에 맡기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ACN 한국지부는 더 많은 어린이가 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묵주기도
패키지를 제작했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문을 보며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는 방법이 삽화와 함께 담겼다. 어린이들은 기도를 통해 사랑 실천도 할
수 있다. ACN 한국지부는 어린이 이름으로 기부받은 성금을 현재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ACN의 어린이 성경을 지원할 수 있다. 기부와 기도 패키지는 ACN
한국지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02-796-6440, ACN 한국지부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