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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노드 교회, 꾸준한 관심과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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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교구 단계가 마무리 된지도 두 달여가 지났다. 주교회의는 각 교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차원의 종합 보고서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제출했고, 이제 대륙별 단계를 앞두고 있다.

교구 단계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하느님 백성 모두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서 성령의 인도에 따라 하느님 뜻을 식별하며 그에 동참하는 값진 체험을 했다. 그렇기에 교구 단계는 마무리 됐지만 각 교구마다 이러한 경청과 소통의 여정을 바탕으로 시노드 여정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시노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함께 걸어가는’ 시노드 교회를 실천하며 살아가기 위한 후속작업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특별히 교구 시노달리타스위원회를 신설, 경청모임을 통한 제안들을 식별하고 사목활동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의정부교구의 조치는 눈길을 끈다. 제도적 장치를 통해 경청과 대화, 소통과 협력이 꾸준하고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른 교구들도 실행계획서, 지속적인 교육 마련 등 그 형태와 방법은 다르지만 각각 시노드 후속작업을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시노드 교회를 실천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과 더불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교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한다 해도 구성원들이 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이라는 세계주교시노드 주제를 다시금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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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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