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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방 선교 후원자들 3년 만에 초대, 감사의 정 나눠

한국 외방 선교회 후원회원의 날 행사, 1250여 명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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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전교주일을 맞아 배론성지 대성전에서 후원회원의 날 미사를 봉헌한 뒤 후원회원들을 위해 함께 노래를 불러주는 한국 외방 선교회 사제들.



단풍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원주교구 배론성지에서 외방 선교 사제들이 후원회원들과 만났다.
 

코로나19로 홀로 선교지 사제관을 지킬 때, 감염의 위험을 뚫고 어렵게 선교지로 나가 복음의 씨앗을 뿌릴 때 기도로, 후원으로 함께했던 은인들이었기에 선교 사제들은 더 기쁘고 더 감사할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후원회원들과의 만남은 해마다 6월에 이뤄졌지만, 올해는 5년마다 열리는 총회에 국내외 선교지를 지키던 한국 외방 선교회의 선교 사제들이 44명이나 함께한 터여서 10월로 미뤄 행사를 치르게 됐다.
 

한국 외방 선교회(총장 김동주 신부)는 전교 주일인 22일 한국 외방 선교회 후원회(회장 이상수)와 함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후원회원의 날 행사를 재개했다. 2019년 9월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모든 행사를 취소한 지 3년 만이었다. 성지순례를 겸해 서울대교구와 수원ㆍ인천ㆍ의정부교구 등 수도권 교구와 대구대교구와 청주교구 등 중남부권 교구 후원회원들이 1250여 명이 함께해 선교 사제들과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아침 일찍부터 후원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자 관광버스를 빌려 성지를 찾은 신자들은 먼저 본당별로 선교 사제들의 안내로 성지를 순례하며 순교신심을 되새겼다. 이어 점심을 나눈 뒤 대성전 앞 잔디광장에서 생활성가 가수 김용주(스테파노)씨 사회로 타이완과 중국(홍콩 포함), 캄보디아, 모잠비크, 필리핀, 멕시코, 미국(알래스카), 파푸아뉴기니 등 8곳의 선교지 사제들이 선교지별로 장기자랑과 함께 선교지의 애환을 듣고 나누는 자리에 함께했다. 끝으로 후원회원들은 성지 대성전에서 총장 김동주 신부 주례와 42명의 선교 사제들 공동집전으로 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상수(스테파노) 후원회장은 “선교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신부님들을 뵙고 선교지 소식을 들으며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후원 문의 : 02-3673-2525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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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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