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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KBS 다큐 보도 ‘GPS와 리어카…’ 가톨릭 매스컴 대상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인터넷부문은 CPBC ‘대한난민 정착기’·출판부문은 이충렬 작가 선정, 7일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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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을 받은 KBS 대구방송총국 ‘GPS와 리어카’ 한 장면. 주교회의 제공



KBS 대구방송총국 다큐멘터리 보도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가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에 선정됐다.

인터넷부문상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인터랙티브 페이지 ‘대한난민 정착기’가, 출판부문상은 이충렬(실베스테르) 작가가 쓴 전기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가 뽑혔다. 특별상은 한겨레신문 기사 ‘코로나로 빼앗긴 삶’과 서교출판사에서 낸 「우리 곁에 왔던 성자(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가 수상했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옥현진 대주교)는 7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 원, 부문상과 특별상에 각 300만 원을 수여한다.

대상을 받은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는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빈곤 노인의 노동을 GPS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밀착 취재해 폐지수집 노동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 작품의 영향은 폐지수집 노동에 관한 본격적인 입법 논의까지 이어졌다. 사회홍보위는 “지역 방송국이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제작한 점,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실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적인 변화를 촉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김영사)는 김대건 신부의 어린 시절, 용인 교우촌에서의 신앙생활, 마카오 신학생 시절을 자세히 소개하며 김대건 신부의 삶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기술했다. 특히 사본을 통해 알려지기만 한 ‘김대건 신부 서약서’를 소개한 부분은 초기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난민 정착기’는 난민 인정자들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적응해 살아가는지와 동시에 이들이 정착한 곳에서 좋은 이웃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비춤으로써 가톨릭교회가 지향하는 복음화와 이웃 사랑을 보여준다. 특별히 TV 뉴스 리포트와 신문 지면으로 연결되는 인터랙티브 형태의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보도 방식을 취했다. ‘열악한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까이 있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교회 가르침을 잘 알려준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코로나로 빼앗긴 삶’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처 애도하지 못한 이들을 뒤늦게나마 기억하고자 하는 기획 기사다.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과 백신 부작용 사망자, 그 밖에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구체적인 사연을 다루며 사회적으로 애도할 공간을 마련했다.

「우리 곁에 왔던 성자」는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추기경을 기억하는 19명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추기경과 인연을 맺은 인물들, 특히 언론인들의 사연을 전한다.

1987년 제정된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해 정의와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매체 종사자를 발굴ㆍ격려하는 한국 교회의 언론상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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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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