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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합지증 몽골 어린이 수술 약속 지켜

선천성 합지증 앓는 4세 소드작크할단의 분리 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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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 수술을 무사히 마친 몽골 어린이 소드작트할단군이 아버지와 인천성모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등 임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3년 전 몽골 어린이와의 약속을 지키고,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을 앓는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4)군에게 분리수술과 피부 이식술을 통한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분리되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앞서 인천성모병원은 2019년 11월 몽골 최대 국영기업 ‘울란바토르 전력공급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소드작크할단군의 합지증 수술을 결정했다. 그러나 소드작트할단군의 너무 어린 나이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수술이 미뤄졌고, 3년 만인 올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지원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주선영 정형외과 교수 집도로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인천성모병원은 무사히 퇴원한 소드작트할단군에게 또 다른 선물을 전했다.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쓸 책가방과 필통ㆍ롱패딩을 사주고, 인천시내와 서울대공원 구경도 시켜줬다. 동물원에 들러 평소 보고 싶었던 사자와 호랑이를 두 눈에 담은 소드작트할단군은 무척 기뻐했다. 아버지 시네씨도 “한국에서 훌륭한 교수님을 통해 치료받게 돼 감사하다”며 “인천성모병원에서 받은 큰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웃었다.

인천성모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3년 전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변화를 통해 인천 대표 의료기관의 명성에 걸맞은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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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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