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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 따라 사회 복음화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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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한국교회는 전국적으로 김 추기경을 그리스도교 신앙의 모범으로 삼아 그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신앙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 추기경의 삶과 영성을 연구하는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최근 심포지엄을 통해 김 추기경의 생애를 돌아보고 김 추기경이 보여준 사회영성을 살피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 김 추기경의 시복시성이 본격적으로 준비되는 상황에서 열려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추기경의 종교적 가르침과 증언, 사회적 영향력과 이에 대한 사회 공동체의 객관적 평가는 김 추기경의 시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사회 격동기에서 탁월한 종교지도자이자 사회적 어른으로서 김 추기경의 삶과 역사의 발자취를 연구·발굴하는 일은 이 자체로 시복시성을 위한 중요한 과업이라는 제언이 나오기도 했다.

김 추기경은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회에서 인간 존엄성과 공동선을 실천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1970~1980년대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은 예수님 사랑이라는 교회의 가르침을 사회에 전하며 복음화하려한 그의 헌신 덕분일 것이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사랑으로 용서하며 가장 가난한 이웃을 돌봤던 김 추기경. 그가 한 일은 교회의 사명이자 우리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나서야 할 일이다. 우리는 김 추기경이 보여준 성덕과 영성을 구체적인 삶으로 보여 사회 복음화와 그의 시복시성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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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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