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사제 양성 위해 ''김대건 성인 기념사업회 장학기금''으로 수익금 봉헌
▲ 순교자현양회 합창단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노래하고 있다. 서울 순교자현양위원회 제공 |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성악가
정구열(베드로) 지휘 아래 1부는 노엘 미사곡, 2부는 성가ㆍ오페라ㆍ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 수익금은 모두 ‘김대건 성인 기념사업회 장학기금’으로
봉헌됐다. 아시아 각국에서 성 김대건 신부처럼 복음화에 헌신할 현지인 사제를 양성하기
위한 기금이다.
순교자현양회 담당 원종현 신부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의 오랜 활동은
순교자들이 시복시성의 영광을 얻을 수 있는 촉매제였다”며 “순교자 현양사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94년 창단한 순교자현양회 합창단은 매달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봉헌되는 순교자
현양 신심미사와 시복시성 기원 미사에서 성가를 봉헌하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