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동본당 방상만 신부(오른쪽 세 번째) 등이 성금 전달 후 이상일 시장(가운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용인시 제공 |
수원교구 보라동본당(주임 방상만 신부)은 어려운 이웃 돕기 기금 1억 원을 용인시에 전달했다. 본당은 지난 2월부터 ‘용인시민 200명에게 희망을’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본당 설립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사랑나눔활동과 성당 카페 운영 및 성물 판매, 평양 아리랑 예술단 초청 공연, 가수 인순이 희망콘서트 등으로 모은 수익금이다. 전달식에서 방상만 신부는 “본당 설립 20주년을 자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신자들과 함께 돈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이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눠주심에 감사하다”며 “보라동성당 신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에 기탁받은 성금을 지역 내 차상위 계층 200가구에 50만 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