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비롯한 4대 종단의 복지재단과 관계자들 참여
▲ 제17회 종교사회복지대회 겸 「사회복지사의 사명과 교육」출판기념회에 참여한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이사와 내빈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종사협 제공 |
한국종교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봉술 신부, 이하 한종사협)는 지난 12월 2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7회 종교사회복지대회 겸 「사회복지사의 사명과 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가톨릭을 비롯한 4대 종단이 모인 한종사협 소속 복지재단ㆍ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25명은 이번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서울특별시 시장상ㆍ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가톨릭 기관에서는 5명이 수상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박순천 과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다문화 가정 아동 보육기관 ‘베들레헴어린이집’ 원장 신선영(살레시오회) 수녀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재은 계장은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한종사협 회장상은 부산교구 사회사목국 박국종 부장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다현 담당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금이 제공됐다.
「사회복지사의 사명과 교육」은 올해 한종사협 창립 25주년을 맞아 발간된 책으로, 한국 사회복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제언을 담았다. 한종사협 사상 최초로 현행 사회복지 종사자 보수교육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진단하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와 학계 전문가 2년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완성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며 2023년 한종사협이 지향하고 추진하는 정책을 적은 팻말을 들고 결의했다. △불합리한 관리 및 규제중심 사회복지 관련법 개정 △사회서비스 민관협력 정책 강화 △고독사예방 1인 가구 지원강화 △보육원 퇴소청년 자립지원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사회복지법인 활성화 정책 및 지원강화 △아동ㆍ장애인ㆍ어르신 돌봄정책 강화 등이다.
한종사협 회장 김봉술(전주교구 데레사요양원 원장) 신부는 “아름다운 상호협력과 고단한 노동으로 수고해준 동료 여러분과 오랜 세월 헌신해준 수상자들에게 사랑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는 다양한 소통협력과 교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 실천과 평화를 지키는 길에 종교계 사회복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종사협 회원은 가톨릭(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ㆍ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개신교(기독교대한감리회사회평신도국ㆍ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사회봉사부ㆍ구세군대한본영사회복지부ㆍ한국기독교장로회사회복지선교협의회), 불교(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ㆍ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ㆍ대한불교진각종진각복지재단),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다.
이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