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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천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수품 후보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인천교구 제공 |
인천교구는 6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설재ㆍ최강민ㆍ김준희ㆍ김동완ㆍ김동영ㆍ이상영ㆍ신동민 부제 등 7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모든 거룩한 예식과 기도를 통해 하느님 백성을 주님의 거룩함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 여러분 스스로 먼저 거룩함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품을 받는 것 자체가 어떤 큰 영광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사제는 단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느님의 도구로서 살아가는 존재일 뿐”이라며 “순명 안에서 나오는 겸손함, 기도 안에서 나오는 절제와 용기의 삶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제품을 받은 새 사제 설재 신부는 “참 하느님을 끊임없이 찾고 섬기는 사제, 참 하느님을 세상에 당당히 선포하는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강민 새 신부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그분을 닮은 겸손한 사제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