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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평단협의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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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기후위기 시대 신앙인의 소명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오늘날 ‘공동의 집’ 지구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파멸의 위기 앞에 직면해 있다. 유례없는 각종 기후재난들은 이러한 위기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코앞에 직면한 현실임을 알려준다.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환경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해왔고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도 각 교구와 본당별로 생태사도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천명했다.

한국평단협의 탄소중립 사업들은 이러한 범지구적인 생태환경 보호 노력의 일환이며,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집약된, 교회의 ‘공동의 집’에 대한 가르침에 응답하려는 노력이다. 한국평단협은 탄소중립 아카데미를 통한 신자 교육과 활동가 양성, 탄소중립 인벤토리를 통한 교회 운영 건물의 탄소 배출 점검 및 탄소중립 구현, 모범적인 실천 사례의 수집과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탄소중립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평단협의 적극적인 생태사도직 활동은 각 교구와 본당별로 이어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생태환경 보호 실천 노력을 더욱 광범위하고 힘있게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신도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복음적으로 변화시키라는 소명을 부여받았다.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도 평신도는 빛과 소금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창조질서보전에 더욱 기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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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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