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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종교구 청소년 전례 봉사자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스키 강습을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군종교구 청소년 전례 봉사자 캠프가 3년 만에 성황리에 열렸다. 군종교구는 1월 11~13일, 18~20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2023년 청소년 전례 봉사자 캠프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교구 36개 본당에서 청소년 160여 명을 포함해 군종 사제단, 교리교사, 군종병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1차 캠프에 참여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지도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주례했다. 서 주교는 강론에서 올해 군종교구 사목표어인 ‘선교의 열매, 세례성사!’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캠프에서 처음 만난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캠프가 끝난 후 본당에 돌아가서 각자 친구 한 명씩 손을 잡고 성당에 나와 복음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교리를 배우고, 봉사자와 함께 교리 퀴즈를 푸는 것은 물론 스키 강습 등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공동체 미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할이 미사 전례에서 갖는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겼다. 이다희(로사, 성비안네본당, 초4)양은 “사실 엄마가 억지로 캠프를 보내서 왔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새로운 언니 동생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다시 캠프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