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 거행된 의정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을 위해 성인호칭기도를 바치고 있다. |
의정부교구는 2월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서품식에서는 고광훈 부제를 비롯해 7명이 사제품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거룩한 목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부제도 4명 탄생했다.
이기헌 주교는 강론에서 서품 예식의 의미를 설명하며 그리스도를 따라 사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미사 안에서 이뤄지는 성체성사와 백성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는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바닥에 엎드려 성인호칭 기도를 바치는 것은 가장 낮은 자가 돼 희생 봉사를 하겠다는 결심”이라며 “예수님께서 일관되게 보여주셨던 가난한 모습을 생각하며 먼저 가난한 사람이 돼서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그들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도를 드리며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때만 예수님을 닮은 착한 목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서 기도하는 사제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서품식은 가톨릭평화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 의정부교구 새 사제와 부제들이 서품식 후 교구장 이기헌 주교와 전 교구장 이한택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