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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돋보기] 청소년이 시무식 주재하는 센터

김영규 기자(스테파노, 보도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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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아동·청소년 10만 명당 자살률이다. 2015년 1.4명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14세의 경우, 2020년 3.2명에서 2021년 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런 현실에서 청소년이 나서서 또래의 자살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곳이 있다. 바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다. 이곳에선 일일 명예 기관장으로 임명된 청소년이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한다. 학업과 진로, 친구 관계 고민은 물론 더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을 주문한다. 또 매월 2명씩 기관장이 돼 시설 점검과 보고도 받는다. 특히 센터 내 ‘생명사랑센터’의 역할이 크다.

생명사랑센터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청소년 자살예방 센터다. 2012년 개소 후 생명사랑, 생명존중, 자살예방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 또래 상담 ‘쓰담쓰담’을 비롯해 생명사랑 서포터즈, 온라인 예방교육, 생명사랑 씨유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찾아가는 자살예방 특강과 청소년 자살예방 지도자 양성교육 등도 함께 펼치고 있다. ‘생명사랑센터’는 지난해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토크 콘서트와 사진전 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년 여정을 되돌아보고 청소년 자살예방 활동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하는지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무엇보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권준근 관장(요한 보스코)에게 청소년은 비타민 같은 존재다. ‘생명의 씨앗’이란 이유에서다. 따라서 학업과 진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게 최고의 값진 선물이라고 역설한다. 이를 위한 토대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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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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