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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성지에서 봉헌된, 병자들을 위한 특별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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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촌 주교가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 특별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담당 원종현 신부)는 11일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가족을 위로하는 특별 미사를 봉헌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거행된 이날 미사는 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가 주례했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하느님 없이 살아온 자신을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돌아서는 일”이라며 “하느님이 진정 하느님이라고 깊이 받아들일 때 치유를 간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주교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세계 병자의 날 담화를 인용하며 “당장 아프지 않은 신자들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로 치유를 간청하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번 미사에는 성지가 예상한 인원(5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약 850명이 참여했다. 이날 미사는 서소문 성지 사제들과 태영원(절두산 순교성지)ㆍ이준석(카프성모병원 원목실장)ㆍ이준성((재)한국중독연구재단 사무총장)ㆍ김영인(인천교구 서운동본당 보좌) 신부 등이 공동 집전했다.

가톨릭교회는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앞서 199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병자와 그들을 돌보는 의료인에 대한 공동체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날을 제정했다.

한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신자ㆍ순례자를 위한 영적 지원 차원으로 세계 병자의 날 미사를 시작으로 올해 12번의 특별 미사를 거행한다. 남은 11번의 특별 미사는 다음과 같다. △새 사제 미사(2월 25일 오전 11시, 2023년도 새 사제 집전) △성 요셉 대축일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미사’(3월 19일 오후 3시, 손희송 주교) △부활 성야 미사(4월 8일 오후 3시, 서소문 사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 미사(5월 27일 오전 11시, 손희송 주교) △파티마의 성모님과 함께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7월 13일 오후 3시, 구요비 주교) △파티마의 성모님과 함께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8월 13일 오후 3시, 정순택 대주교) △순교자 성월을 여는 미사(9월 1일 오전 10시, 손희송 주교) △순교자 성월을 닫는 미사(9월 24일 오후 3시, 손희송 주교) △파티마의 성모님과 함께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10월 13일 오후 3시, 염수정 추기경) △위령주간 전대사 수여 마지막 날 미사(11월 8일 오전 11시, 염수정 추기경) △송년 감사 미사(12월 31일 오후 3시, 정순택 대주교ㆍ구요비 주교)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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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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