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장애인 이동권, 국민적 공감대 형성해야

정순택 대주교,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과 전장연 대표 만나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전장연 박경석·권달주 공동대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 정의당 강은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강득구 의원,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월 24일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소속 의원들의 예방을 받고, ‘장애인 이동권’에 관해 논의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만남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확장해 나가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실현하는 것이 단순히 장애인만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자유로운 이동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그동안 외침이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 절박함은 있겠지만, 모든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많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지하철 시위는 오히려 공감대를 모으는 데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투쟁 같은 모습보다 공감대를 찾아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도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치적 공방보다 국민 전체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약자의 눈’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대주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자유로운 이동권’은 장애인·노인·약자를 포함해 모든 국민의 문제”라며 국민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장연 박경석 공동대표는 “모든 시민을 위한 길이라는 명확한 인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달주 공동대표도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환되고, 국가가 더욱 관심을 갖고 예산을 투입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약자의 눈’ 책임연구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도 함께했다.

‘약자의 눈’은 올해 집중할 의제 중 하나로 장애인 이동권을 선정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면담을 시작으로 종교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정 대주교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의 예방도 받고 환담했다. 정 대주교와 전 차관은 이날 만남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2-28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8

에제 2장 2절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실 때, 영이 내 안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