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지난해 8월 제작·보도한 ‘대한난민 정착기 - 난민 인정, 그 후’가 제12회 인권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는 2월 27일 ‘대한난민 정착기’ 등 제12회 인권보도상 수상작 6편을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튿날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프레스센터)에서 시상했다.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대한난민 정착기’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난민을 받아들인 1994년 이후 28년간 난민을 신청한 7만 4,000여 명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1.5의 삶을 조명해 보도한 가톨릭평화방송 인터랙티브형 기사다. cpbc ‘대한난민 정착기’는 지난해 12월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수여하는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의 인터넷부문상을 받았으며, 두 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인권위는 "전국 곳곳에 흩어져 사는 난민 인정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난민법’이 보장하는 제도를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짚어냈다"며 "난민 수용 찬반논쟁 관점의 단편적 보도 관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난민 정책의 한계점, 민간 차원의 인식 새선 등 통합의 관점에서 난민 인정자들과 이웃으로 살아갈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인권보도상은 인권위가 우리 사회의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데 공헌한 보도를 발굴하고 포상하고자 2012년부터 제정해 운영해온 상이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