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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 교장 조영관 신부, 동성중학교 교장 취임

동성중·고교 교장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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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등학교 교장 조영관(왼쪽) 신부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동성중학교 교장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성고등학교 교장 조영관 신부가 2일 동성중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지난 2월 14일부로 발표된 서울대교구 사제인사에 따라, 이날 취임식을 통해 동성중고교 교장을 겸하게 됐다.

조 신부는 이날 동성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제로서 첫 3년을 동성중학교에서 교사로 시작했는데, 학교 사목의 마지막 3년도 동성중학교에서 보내게 됐다. 하느님의 섭리로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신부는 “동성중고등학교 교장을 겸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믿기에 겸손하게 기도하며 지혜를 청하겠다”면서 “동성중학교가 가톨릭적인 색깔을 가진 성장하는 학교,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공동체적인 학교, 좋은 교육 환경을 가진 활기차고 따뜻한,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장이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는 임명장 수여 후 격려사를 통해 “조영관 신부님께서는 사제 생활의 첫 시작부터 동성중 교사로 시작하셨고, 그 계기로 지금까지 가톨릭 학교 교육에 헌신하고 계시다”며 “신부님께서 열정과 전문성으로 학교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1998년 사제품을 받은 조영관 신부는 1999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동성중학교 지도신부, 2002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동성고등학교 지도신부로 사목했다. 이후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노원본당 부주임, 정진석 추기경 비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조교수와 사무처장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동성고등학교 교장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사립학교 교장의 임기는 최대 8년이다. 조 신부는 동성고 교장으로 5년을 재직했고, 앞으로 남은 3년간 동성중고교 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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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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