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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톨릭계 대학생들, 수준높은 교양수업 함께 수강

가톨릭대 등 12개 대학 공동 설립한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온라인 플랫폼 출범, 39개 교과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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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톨릭계 대학 총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초대 학장 구본만 신부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가톨릭대 홍보팀 제공

 


전국 가톨릭계 대학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교양 강의를 원격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7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소속 12개 대학이 공동 설립한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CU12)’이다.

참여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꽃동네대 △가톨릭상지대 △광주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다.

이날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출범식은 가톨릭대학교 김수환관(K관) 글로벌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 초대 학장 구본만(가톨릭대학교 기획처장) 신부와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장 원종철(가톨릭대 총장) 신부 등이 참여했다. 다른 대학 총장들도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으로 함께했다.

구 신부는 개회사에서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교양교육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미래형 메타버시티(Metaversity, 메타버스와 대학의 합성어)로 나아가고자 전국 가톨릭계 대학들이 설립한 국내 최초 자발적 교양 공유대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이란 뜻은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학들이 스스로 미래형 대학에 대한 깊은 고민과 통찰을 통해 이루어낸 결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 신부는 이어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의 주인공은 바로 전국 가톨릭계 대학 학생 4만 명 여러분”이라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 공간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가톨릭 인본주의에 기반을 둔 공동선을 추구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명석한 판단력, 앎을 넘어 행동하는 실천력과 심미적 역량까지 두루 갖춘 균형 잡힌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양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신부는 또 “12개 가톨릭계 대학을 넘어 국내외 더 많은 대학이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에서 우수한 교육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종철 가톨릭대 총장 신부도 “12개 대학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유대학 설립을 위해 애쓴 결과 성황리에 개강했다”며 “총장과 기획처장ㆍ교양교육 기관장님을 비롯한 관련 부서 교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39개 교과를 편성했다. 그중 17개 교과가 2023년 1학기에 개설했으며, 학생 1529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이 많은 대학은 가톨릭대(601명)ㆍ부산가톨릭대(426명)ㆍ가톨릭관동대(216명) 등이다.

한국 가톨릭 교양 공유대학은 2021년 12월 설립 논의를 시작했다. 이듬해 5월 12개 대학이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10월 플랫폼을 구축하고, 11월 사무국 신설과 함께 초대 학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올해 2월 20일 개강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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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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