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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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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이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연합 소풍을 통해 신앙 안에서 친교를 다지고 성소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진영아 요안나, 영적 지도 서용운 미카엘 신부, 이하 연합회)는 4월 16일 9개 본당 장애아 주일학교 학생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3 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연합 소풍을 개최했다.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리 4,4)를 주제로 열린 소풍은 신학교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소풍은 평소 성소 주일 행사 참여가 쉽지 않았던 장애 학생들이 ‘나도 신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신학교에서만 해볼 수 있는 활동을 체험하는 기회였다. ‘제대 꾸미기’를 통해 실제 미사에서 사용하는 제구를 제대에 배치하고 스티커로 붙여 나만의 제대를 만들어 본 학생들은 세속에 대한 죽음, 그리고 영적으로 하느님과 교회에 나 자신을 봉헌한다는 의미의 ‘수단’을 입어보기도 했다.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예비신학생 고(故) 박성호(임마누엘)군을 기억하는 임마누엘 성당에서 세월호 희생자 304위를 기억하고 기도했다. 신학생들이 좋은 사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영적 선물도 모았다. 가톨릭 찬양 밴드 ‘열입곱이다’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날 연합회는 생태환경 점심식사와 간식을 통해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며 화합을 실천하는 장도 마련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밥차가 제공한 점심을 나누고 직업재활센터 ‘바다의 별’에서 만든 간식을 제공해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을 알렸다.

연합회는 이날 수원가톨릭대학교에 미사 봉헌금도 전달했다. 여기에는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에게 기꺼이 신학교를 개방해 준 수원가톨릭대학교에 감사 의미도 담겼다.

서용운 신부는 “장애아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여러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의미로 신학교에서 소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 주일 참여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제와 관련 교사들이 장애아들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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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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