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양업고등학교 전경.
전국 유일의 가톨릭 대안 특성화고인 청주 양업고등학교(교장 장홍훈 신부)가 개교 25주년을 맞았다.
양업고는 5월 2일 오전 10시 졸업생과 학부모, 교육계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청주 가톨릭학원 이사장 김종강 주교(청주교구장) 주례로 개교 25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또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남학생 기숙사’가 완공돼 25주년 기념식과 함께 기숙사 축복식도 진행한다.
입시 위주의 경쟁이 한창이던 1998년 양업고는 새로운 미래 교육의 희망을 안고 개교했다. ‘자기를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학생, 좋은 선택을 하고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는 학생, 인성지성영성의 삼위일체 전인 교육으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학생’을 교육 목표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진취적이고 품격있는 전인 양성을 위해 사반세기 동안 교육활동에 매진했다.
1999년부터 교육부 지정 자율학교로 운영돼 왔으며, 2013년에는 초대 교장 윤병훈 신부가 포스코청암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장홍훈 신부가 교장으로 부임한 이래, WGI(윌리엄 글라써 연구소, William Glasser Institute)로부터 좋은학교(Quality School) 인증을 받았으며, 교육과정 우수학교 충청북도교육감 표창,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교육부장관 표창,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충청북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2016년 7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일본, 싱가폴 좋은학교 전문가 70명을 초청해 현장체험 국제 세미나도 개최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