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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춘천교구 홍천본당, 전 신자 도보 순례

본당 모태 송정공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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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본당 신자들이 4월 29일 도보 순례를 앞두고 홍천성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교구 홍천본당 제공

 

 


춘천교구 홍천본당(주임 문양기 신부)이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본당 전 신자가 4월 29일 도보 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홍천본당 100주년의 기쁨을 함께 자축하고자 열린 이번 도보 순례는 홍천본당의 모태인 송정공소를 찾아 본당 설립의 뿌리를 찾고, 공동체가 함께 감사 미사를 봉헌하는 시간이었다. 신자 150여 명은 이날 홍천성당에서 출발해 송정공소까지 8㎞가량을 함께 걷고 기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순례는 공소에서 감사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며 마무리됐다.

감사 미사는 홍천본당 주임 문양기 신부, 성산본당 주임 안효철 신부, 그리고 올해 서울대교구가 송정 공소사목 담당 사제로 파견한 남상만 신부가 공동집전해 의미를 더했다. 문 신부는 강론에서 “참으로 행복한 순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드리자”면서 “1만 1200보 안팎에 이르는 걸음을 걸어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 그리고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셨지만, 마음과 정성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에게 참으로 애쓰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신부는 또 “본당 설립 100년은 긴 시간이었고 파란만장한 세월이었을 것”이라며 “이 시간은 하느님의 역사하심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하느님 섭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하느님의 도우심에 의해 아름다운 순례가 계속되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홍천본당은 이번 도보 순례로 기쁨을 나눈 데 이어, 설립 100주년 당일인 6월 17일에는 기념 미사를 성대히 봉헌할 계획이다. 홍천본당은 1900년대 초 송정공소에서 출발해 1923년 본당으로 승격했다. 이후 교세 확장을 위해 1936년 현재 위치로 이전, 1953년 전쟁으로 무너진 성당을 새로 지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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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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