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왼쪽)과 도성훈 인천시광역시 교육감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협약내용은 △중도·중복장애학생 의료 컨설팅과 건강검진 △특수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일상적 돌봄과 위기 상황 대응 연수 △의료적 자문 등이다. 이로써 양 기관은 인천 관내 중도·중복장애 학생에게 의료지원을 해 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게 된다.
인천성모병원장은 홍승모 몬시뇰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다른 학생과 동등하게 교육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의료적 지원은 물론, 건강권과 학습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지역 대표 의료기관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 소외 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성훈(그레고리오) 인천시교육감은 “중도·중복장애 학생 의료지원 등을 통해 모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지역 병원과 연계한 특수교육-치료지원 협력 모델을 구축해 중도·중복장애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인천성모병원 원목실장 최솔 신부와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 그리고 인천시교육청 김수로 초등교육과장과 박춘희 특수교육팀장 등이 함께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