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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 INTENTIO] 성령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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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성모 마리아와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가 모여 있다. 신비로운 빛과 구름에 싸인 성령의 비둘기가 나타나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각 사람 위에 내려앉는다. 방 안에 모인 이들은 두려움과 경이로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성령을 바라보고 있다. 이 상본에 인쇄된 그림은 사도행전 2장 1-13절에 묘사된 성령 강림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은 두려움과 의심 때문에 다락방에 숨어 지내다가 오순절에 성령을 가득히 받고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이후 교회는 예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오순절)에 사도들에게 성령이 강림한 것을 기념하는 예식을 거행했고, 이것이 오늘날 성령 강림 대축일의 시작이다. 사도들의 복음 선포로 세례받은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설립되고, 선교의 시대가 열렸기에 성령 강림 대축일은 교회 설립 기념일이기도 하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박찬정(안나) 학예연구사





※‘상본’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전 ‘지향 INTENTIO’은 서울 합정동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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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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