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회장 윤대인, 담당 김한석 신부)가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참가 청소년과 필리핀 요셉의원을 위해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서울 경제회는 지난해 제5차 운영위원회의에서 세계청년대회(WYD)와 필리핀 요셉의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6월 2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월례미사 후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국장 이승주 신부와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에게 각각 5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교구 청소년국에 전달된 성금은 WYD에 참가하는 데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국이 대회 기간에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 제작 등에도 사용된다. 이승주 신부는 “이번 WYD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 가운데 탈북 청소년들이 있는데, 마침 경제인회에서 도움을 주신 덕에 지원받아 참가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재)바보의나눔은 전달받은 후원금을 필리핀 3대 빈곤지역 가운데 하나인 마이실 지역에서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있는 필리핀 요셉의원에 보낼 계획이다. 필리핀 요셉의원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급식제공, 의료 지원 등 의료 선교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창원 신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움을 받게 돼 경제인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후원금이 잘 전달돼 요셉의원 활동에 좋은 밑거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