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종신서원식 참석, 박현동 아빠스 등과 환담
예수 까리따스 우애회의 마이떼 르바르비에(Mat Lebarbier) 총장이 6월 25일 첫 방한해 28일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현익현 신부 주례로 봉헌된 정미현(아기 예수의 데레사) 회원의 종신 서원식에 참석했다.
르바르비에 총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29일에는 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해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만나 축성생활을 주제로 대화했고,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도 만나 현대의 수도생활과 재속회의 영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예수 까리따스 우애회는 1952년 프랑스에서 마거릿 퐁세(Marguerite Poncet, 1902~1992)에 의해 창설된 축성생활회에 속하는 재속회다. 성 샤를 드 푸코의 영적가족의 일원이기도 하다. 푸코의 가르침에 따라 나자렛 예수님의 모습을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따르고 실천하기 위해 축성된 삶을 살아간다. 청빈, 정결, 순명의 서원을 하지만 공동생활이 아닌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평신도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 전 세계 200여 명이 회원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한국에는 이번에 종신 서원한 정미현씨까지 총 3명이 있다. 르바르비에 총장은 일정을 마치고 2일 프랑스로 출국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