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가 8일 수원교구 고등동성당에서 열렸다. 개인 4명과 단체 5팀까지 총 9팀이 본선에 올라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 대상은 ‘함께’(together)를 부른 대전교구 성정동본당 ‘비아또르’에게 돌아갔다.
곡을 작사·작곡한 비아또르 멤버 박동원(필레몬) 씨는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하시듯 우리도 서로의 곁에서 위로가 되어주고 행복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주께 향합니다’를 부른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본당 손병수(베드로)씨가, 우수상은 ‘주가 우릴 부르시어’를 부른 연합팀 ‘스물하나의 노래’가 받았다. 또 장려상은 수원교구 호계동본당 ‘호상나’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비아또르’에게는 상금 150만 원과 상패가,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성가제가 열린 고등동성당에는 경연자 소속 본당 신자들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자리해 열띤 응원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는 인사말에서 “노래하는 사람 중에 나쁜 이는 없다. 희망을 바라는 순례자처럼 이 자리에서 노래하는 모든 이가 한마음으로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기쁜 축제의 자리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된 모든 곡은 제16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기념 음반 ‘희망의 순례자’에 수록돼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