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은혜의집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김종강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은혜의 집 제공
노인복지시설 (재)천주교보혈선교수녀회 은혜의집(원장 박현정 수녀)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15일 청주 은혜의집 강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거행된 이날 미사에는 임직원과 입소자 및 보혈선교수녀회(지부장 권양숙 수녀) 수녀들, 내빈 80여 명이 참여해 감사와 기쁨을 나눴다.
김종강 주교는 “30년간 하느님께서 은혜의집에 내려주신 은총에 감사드리고, 야곱과 요셉처럼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은혜의 집을 돌봐주셨다”며 개원 30주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김 주교는 미사에서 후원자와 장기 입소자에게 축복장을, 봉사자와 장기근속자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1993년 7월 15일 축성식을 갖고 문을 연 은혜의집은 1995년 노인복지시설 무료 양로원으로 인가를 받았다. 2005년 노인의료복지시설 노인무료전문요양시설로 변경했고, 2008년에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주간보호센터를 재가노인복지센터로 변경했다.
은혜의집은 노인들에 대한 헌신적인 보살핌을 인정받아 2010년과 2012년,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016년과 2021년에는 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