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분당성요한본당 ‘바로가기’ 교구 해외선교실에 전달
분당성요한본당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가기 단원들이 남수단돕기 바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김유신 신부)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가기’가 7월 15일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 242만 1000원과 의류 및 노트를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전달했다.
성금과 기증품은 분당성요한본당 중ㆍ고등부 주일학교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가기 단원들이 지난 5월 6~7일 성당에서 남수단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진행한 바자를 통해 마련했다.
단원들은 바자에서 공예품, 냄비 받침, 컵 받침, 바구니, 방석, 발매트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업사이클링 홍보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남수단에 보낼 의류와 노트 등을 기부받았다. 바자에 앞서 바로가기 단원과 지도교사 등 55명은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매 주일 성당에 모여 양말목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에 임했다.
‘바로가기’ 청소년 대표 하수현(미카엘라)양은 “주님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것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주님의 손길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교구 해외선교실장 김동우 신부는 “바로가기 단원들은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손길은 남수단에서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수원교구는 2008년 4월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에 사제를 처음 파견했다. 현재는 남수단과 잠비아, 페루와 칠레에 선교 사제를 파견해 복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